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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머

위바리) 서울 바 기행 2편

 

위바리) 서울 바 기행 2편

 
바 대충 리뷰
이번엔 꽤 장기간에 걸쳐 다닌 곳들 모아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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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대입구 원포더로드
첫잔 조엽수림

메뉴판이 없어서 뭐 마실까 고민하던 중 백바에 말차 리큐르가 눈에 띄어서 시켜봄

우롱차를 직접 우리시고 얼음 넣어서 식히고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린다

맛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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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리스커 올드패션드

시그니처 같은건 어떤게 있냐고 여쭤보니 이런게 있다고 하시길래 바로 주문해봄

특이한 비터?와 메이플시럽이 들어가고 위에 후추가 뿌려져있음

꽤 맛있다 거의 완벽한 피트 올드패션드인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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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제르맹 피즈였나...
옆 손님이 시키길래 따라 시켜봄

생제르맹 피즈에 바이올렛이랑 로즈 시럽이 들어갔던걸로 기억함 아마도?

너무 강렬한거 다음에 먹어서인지 걍 그저 그랬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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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담 르챔버
아시아 베스트 바 25위라길래 가 봤다
분위기는 내가 가 본 바 중에 최고인듯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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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구가 굉장히 특이함
책장 뚫고 들어가는 방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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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럴에이지드 맨해튼

원래 배럴 에이지드 칵테일에 일종의 환상?이 있었는데 깨짐
도수도 약하고 오크 느낌이 너무 많이 났다

생각해보면 버무스 대충 대량으로 스까서 오래 쟁여놓으면 맛이 별로인게 당연한건데 난 왜 그렇게 기대를 했을까..

뭐 맨해튼이 내 최애 칵테일이라 평이 야박하긴 하지만 먹을만 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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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간 친구가 시킨건데
내 살다살다 이런 잔은 처음 봄

맛은 걍 주스 같았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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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담 제스트
아시아 베스트 바 5위라길래 가봤다

손님이 워낙 많아서 1시간 넘게 웨이팅해야 됐음(금요일 저녁이긴 했지만)

그리고 내가 가본 바 중에 가장 시끄러움
귀 떨어질뻔 함

칵테일 맛은 좋은데 손님이 계속 이렇게 많다면 다시 가 볼 일은 없을 듯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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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키리 변형?

대체 뭔지 모르겠음
참기름 키위 오이 뭐 이런거 들어갔던거 같은데
진짜 내가 뭘 마시고 있는건지 헷갈렸다

애초에 왜 다이키리 변형인지도 모르겠음
럼이랑 라임이 느껴지긴 했지만..



근데 저 반대쪽에 있는게 친구가 시킨 진토닉인데
먹어본 진토닉 중에 가장 맛있음
먹어본 롱드링크 중 가장 맛있는 축에도 들어갈듯

직접 제철과일로 침출한 진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진짜 최상의 맛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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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해튼 변형

라이 위스키에 아일라, 셰리와인, 버무스가 들어간 맨해튼
가니시로 밤을 줬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이 진짜 밤 같은 맛이 난다

마셔본 시그니처 칵테일 중 손꼽히는 맛이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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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대입구 테일오브테일스

걍 가봤다

자체 블렌딩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인데 탈리스커 맛 났음
조니레드에 탈리스커 조금 스깐게 아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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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렛

고든스 김렛 맛이다

여긴 진짜 특기할 말이 없네
손님은 되게 많더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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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쇼
는 가던 길에 지하철에서 갑자기 기절할 뻔 했던지라
술 조금밖에 못 먹고 나옴
허약한 몸뚱아리가 정말 원망스러웠다

그래서 다음 날 또 감ㅋ

시음한걸 다 찍지는 않은지라 칵테일만 올려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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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피니티바 숙희
무화과 올드패션드

무화과 인퓨징 버번에 디사론노 엘더플라워였나
내 최애과일이 무화과라서 맛있었다

근데 가니시로 올려준 무화과는 별로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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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피니티바 참
제철 진토닉

참 제철의 가을 메뉴라고 했던가
얘도 무화과인데 그냥저냥 맛있었던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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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피니티바 어디더라

에그노그 변형인데 개맛있었던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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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볼과 고기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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믹터스였나 거기서 이벤트로 주던 올드패션드

얘도 디사론노 들어갔던거 같은데 맛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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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피니티바 어디더라

이름이 천안 호두였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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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질뻔했는데 코엑스 지하에서 초계국수 먹고 부활해서 무사히 돌아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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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는 아니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산프몰
삼각지역 야키토리집에서 팝업이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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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중간한 위스키 먹을 바에 나마 원샷 때리는게 낫다

뒤에 오켄토션 보고 하는 소리임
오켄도 빔산토리인가? 왜 있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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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코라고 했던가
보이다시피 부드러웠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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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라아게와 야키토리

가성비는 별로지만 정말 맛있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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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등포 바밤바
유튜버의 고양이카페다

앉아서 메뉴판 읽고 있는데 떼껄룩이 와서 메뉴판 밟고 지나가더라
위생 중시하거나 털 날리는거 싫어하면 가면 안됨

참고로 본인은 매우 극심한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
근데 여기는 괜찮더라? 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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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더버그 뮬
저 언더버그라는 허브 리큐르로 만든 모스코뮬이다

바텐더가 호불호 갈리는 맛이라고 주의를 주셨지만 나는 봄베이와 주유소맛 럼 빼고 다 잘먹는 누렁이이기 때문에 걍 달라고 했다

라임 넣은 까스명수 맛이었음
박카스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먹을만한 맛이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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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드벡 스콜치  

크리미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아드벡  
10의 그 화사한 느낌의 연장선이라고 해야하나  

맹렬하게 차링한 캐스크인데 왜 부드러운지는 진짜 전혀 모르겠다  
재 같은 느낌이 강하긴 한데.. 물을 많이 탔나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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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여움



헉 사진 제한  
3편은 언제 쓰려나